지난해 전자어음 발행액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어음 발행규모는 13조5774억원으로 전년의 4조5676억원보다 197.3%(9조98억원) 급증했다.
발행건수는 23만7634건으로 전년에 비해 435.8%(19만3285건), 할인금액은 2조9188억원으로 158.8%(1조7911억원) 각각 증가했다.
전자어음은 실물어음과 달리 발행인과 수취인, 금액 등의 정보가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된 약속어음이다.
한은은 지난해 '전자어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의 전자어음 이용이 의무화돼 이용 규모가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관련법 개정으로 전자어음 발행인 수는 6222개로 전년에 비해 1624.5% 폭증했다.
등록자도 큰 폭으로 늘어 개인사업자의 경우 전년 대비 46.1% 증가한 6만6476개, 법인기업은 53.9% 확대된 7만7748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만7873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2만4470개, 서비스업 1만3704개, 건설업 1만7864개, 농·어업 및 광업 6339개, 금융 및 보험업 1287개 등이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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