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말 종가 보다 72센트(1.0%) 오른 배럴당 75.26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지난 11일 15개월 최고치인 83.95 달러를 기록한 이후 2주 동안 무려 10 달러 가량 하락했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1센트 오른 배럴당 73.44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3일 동안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이번 주 첫 거래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임 인준 동의안이 상원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동반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의 후세인 알리디나 상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수요가 회복되면서 유가가 올해 말까지 배럴당 95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원유 재고량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고, 경제 회복세도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 석유 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2011년에는 배럴당 평균 100달러 선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택매매 동향을 보여주는 기존주택 거래실적은 지난해 4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12월 한달의 거래실적은 16.7%나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말 보다 0.02% 하락한 78.18을 기록했다.
2월물 금은 6 달러(0.6%) 오른 온스당 1,095.7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주경제=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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