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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버스요금 등 도미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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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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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부담 감안 인상 검토

올해 전기요금, 가스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시내.시외버스 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업체들이 상당한 수준의 원가부담을 감안해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서다.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6일 정부가 2분기 중 전기와 가스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전기는 현재 원가의 약 90% 수준에 공급되고 있고 가스는 지난 2008년부터 원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미수금이 5조원 가량 발생해 요금에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 10% 인상을 원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2년마다 통행료를 올렸지만 2006년 2월 4.9% 인상 이후 4년간 동결돼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행 통행료는 원가의 75% 수준이라 지금 안올리면 나중에 통행료를 급격히 인상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별로 시내버스 요금도 오를 전망이다. 충청남도 16개 시·군 시내 버스요금은 다음달부터 평균 9% 인상된다.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는 100원 안팎의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나 부산, 대구, 경상북도, 강원도 등도 버스요금을 계속 동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시외버스 요금도 원가 상승 등으로 인상 요인이 있다"며 "지난 조정 이래로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올해 인상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상수도, 하수도, 쓰레기봉투 등의 요금도 올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요금 인상없이 계속 동결돼 왔기 때문이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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