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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 오는 4월 착공...2015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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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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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4월 마포구 상암동~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로, 연장 1980m의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증산로와 내부순환로~공항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월드컵대교가 준공되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함께 서울 서남부 간선도로망 체계를 완성, 인근 성산대교 및 주변도로의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월드컵대교는 비대칭 사장교로 건설되며 총 36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2월 발주돼 현재 조달청에 입찰 공고 중으로 2월 중순 입찰을 거쳐 4월부터 공사에 착수, 서부간선지하도로 민자사업 구간과 연계해 2015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또 한강상 교량 최초로 폭 1.7m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양방향으로 설치되며 남·북단으로 발달된 한강시민공원상의 자전거전용도로 연결을 위해 북단(1개소)과 남단(2개소)에 회전형 경사로가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준공 후 인근 도로 및 교량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 홍제천~난지한강공원~안양천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자전거전용도로 네트워크망이 구축돼 향후 서울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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