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의 유통채널 역할 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GS샵과 현재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75% 이상이 중소기업제품이다. 이중 해외 홈쇼핑 개척에 성공한 곳이 7~8개에 이르고, 이를 발판으로 해외 백화점, 할인점 등으로 수출 길을 개척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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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기 (주)테프론 이사는 “이미 일본 바이어들이 한국의 홈쇼핑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한국의 홈쇼핑에서 진행한 방송 컨셉 등 마케팅 소구 포인트를 꽤 신뢰하는 것 같고, 실제 방송에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글라스락으로 유명한 삼광유리는 2008년 일본 최대의 홈쇼핑 QVC재팬에 성공적으로 입점 판매한 데 이어 유럽과 미국 홈쇼핑 업체와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07년 국내 홈쇼핑 채널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히트시킨 루펜리는 같은 해 12월 29일 일본 최대 홈쇼핑 채널인 QVC재팬을 통해 25분 만에 1500대 매진을 기록했다.
루펜리는 QVC재팬의 성공을 바탕으로 유럽의 아일랜드 친환경신도시 그린시티 전 세대에 납품하기도 했다. 이밖에 대만, 독일과 영국, 터키 등에서 홈쇼핑으로 진출, 세계시장에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작년 11월 인도 유일의 24시간 홈쇼핑 채널 ‘HS18’의 주주이자 공동 운영자로서 인도 유통 시장에 진출한 GS샵은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HS18의 상품력을 보완하는 한편,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을 도울 예정이다.
임원호 GS샵 전무는 “해외 유명 홈쇼핑사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국내 히트상품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커지는 것 같다”며,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홈쇼핑 업체 간 교류가 확대될수록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길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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