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제이콥스(사진) 퀄컴 회장은 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R&D 센터 설립과 벤처기업인 펄서스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제이콥스 회장은 이날 "R&D 센터 설립을 통해 한국과의 연구 협업을 확대하고 국내 산ㆍ학ㆍ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발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퀄컴의 한국 R&D 센터는 연구과제를 정해 프로젝트별로 수행하게 되며 1차로 모바일 멀티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R&D 센터의 초대 연구소장으로 퀄컴 본사 R&D 부문 상무이자 오디오 프로세싱 및 멀티미디어 기술 분야의 권위자인 이태원 박사가 선임됐다.
제이콥스 회장은 또 지식경제부 및 코트라(KOTRA)와의 공동 투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퀄컴 벤처스가 펄서스테크놀로지와 투자 협정을 체결하고 4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펄서스테크놀로지는 음성신호를 변환하고 디지털 증폭하는 DPMA 칩 개발 업체다.
제이콥스 회장은 "지난해 4월 지식경제부와 코트라와 함께 글로벌 얼라이언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1차로 67개 기업을 심사했고 펄서스테크놀로지가 첫번째 벤처투자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올해도 한 분야에서 리딩기업을 위주로 심사해 추가적인 벤처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영구 퀄컴코리아 사장은 "퀄컴 R&D 센터 설립은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시장 환경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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