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인턴제' 추진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2-01 1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노동부, 이달중 세부계획 확정

중소기업 청년 취업 인턴 3만명 모집..1일부터 전국 161개 위탁운영기관서 신청 접수

노동부가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미취업 젊은이를 대상으로 이달중 '창업인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김영중 노동부 청년고용대책과장은 "아직까지 최종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청년취업인턴 사업을 창업인턴에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중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부터 전국 161개 위탁 운영기관에서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작년에 도입된 이 사업은 청년 미취업자가 중소기업 인턴 근무 후 정규직으로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모집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3만명(2071억원) 안팎이다.

인턴 참여 자격은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군필자는 만 31세 이하)로 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 직전 방학 중인 미취업 청년이다.

지난해와 달리 학교 졸업 후 6개월 이상 취업 경험이 있는 대학(전문대 이상) 졸업자는 신청할 수 없지만, 고졸 이하 졸업자는 직장 경력자 배제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다.

위탁 운영기관의 명단과 연락처는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에 연결된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나 미취업자는 이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위탁 운영기관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인턴 지원 대상 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기업도 인턴을 선발해 중소기업인 협력업체에서 인턴 근무를 시키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채용 기업에 6개월 동안 임금의 50%를 8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인턴 기간이 끝나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월 65만원을 6개월간 추가 지원한다.

노동부는 청년 인턴 참여자의 정규직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위탁 운영기관의 구인ㆍ구직 매칭 기능을 효율화하고 일자리에 맞는 인재를 알선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연계해 고졸 이하 청년층의 모집을 활성화하고 직업훈련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만6508개 중소기업에 3만2860명이 인턴으로 채용됐으며 인턴 기간이 끝난 8685명 중 7050명이 정규직화해 81.2%의 전환율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