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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막걸리 원료 '국산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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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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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는 소비자가 3150원의 100% 국내산 쌀로 빚은 '우리쌀 生 막걸리'(생탁주)와 '신선쌀막걸리'(살균탁주) 2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배상면주가에 따르면 현재 업소용 시장에서 수입산 쌀로 빚은 막걸리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막걸리의 경우 대표적인 한국의 전통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탁주 제조업체에서 제조원가 절감을 이유로 대부분의 경우가 수입산 쌀을 사용해 막걸리를 빚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상면주가는 100% 국내산 쌀로 빚은 막걸리를 선보이며 특히 소비자가를 3150원 정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막걸리의 경우 주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원주의 원가와 포장비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막걸리를 국내산 일반미로 만들어도 제조업체에서 가격을 크게 올리지만 않는다면 소비자는 150원만 더 지불하면 음식점에서 국내산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고 소비자가 책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배상면주가는 소비자와 업소 입장에서 150원의 가격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조금의 불편함을 감소하면 우리 농민이 가꾼 우리 쌀로 빚은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고 업소 측을 설득, 3일부터 서울지역에 생막걸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50원'을 더 내면 우리 농민이 가꾼 우리 쌀로 빚은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150원의 농심'이라는 포스터를 각 업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배상면주가 김철호 마케팅 부문장은 "막걸리는 회나 샐러드와 같이 재료의 신선도가 가장 명확히 드러나는 술"이라며 "100% 국내산 쌀로 빚은 막걸리가 쌀소비 저하로 근심하고 있는 우리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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