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작년말 3222억원을 들여 청사를 신축한 경기도 성남시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호화청사' 신축 논란과 관련, 해당 지자체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4일 "올해 감사계획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지방자치단체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7명의 감사요원을 투입, '지방청사 및 대규모 건축물 건설실태' 에 대한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신축하고 있는 청사에 대해 대규모 호화청사 논란이나 에너지 소비 등에 대한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어 이러한 제반 사항을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특별 감사 대상은 청사를 새로 지은 서울 관악구청 등 12개 지방자치단체와 현재 청사를 건설 중인 서울시청 등 12개 지방자치단체 등 총 24개 기관이다.
감사원은 이들 기관에 대해 예비조사한 후 선별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의 중점사항은 청사 신축규모의 적정성, 에너지 절감방안, 재원조달 내역, 설계 내역 및 시공"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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