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관업체, "경기 살아나는 중동 진출로 활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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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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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강관업체들이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 상황 돌파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위기로 침체됐던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중동 등에서의 해당 제품들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 시추선 및 대규모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등이 시행되면서 후육강관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채굴한 원유나 천연가스의 운송이 주로 배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배관보다는 후육강관과 같은 내구성 높은 특수강관이 필요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주요 석유업체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까지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유가상승과 더불어 세계 석유업체의 설비투자 증가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아랍에미리트 등지에서 국내 업체들의 EPC사업(Engineering Procurement Consruction, 종합화학엔지니어링),정제 설비, 해양 플랜트 등의 수주 증가로 후육관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국내 강관 선두업체인 세아제강은 올해를 중동 공략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활로 개척에 돌입했다. 세아제강은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세아제강은 우선 550억원을 투자해 아랍에미리트 현지 법인(SeAH Steel UAE, LLC)을 설립한다. 이 법인은 세아제강이 100% 출자한 것으로 이달 중 설립될 예정이며, 이 곳에 후육관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시생산, 3월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첫 해 생산량은 7만t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UAE 현지 수요업체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중동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휴스틸은 2008년 말부터 사우디에 직원 1명을 파견해 시장 조사를 실시중이다.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0월 두바이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휴스틸 관계자는 "중동 시장은 시황이 좋고 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중동 시장 진출 모색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주제강도 올해 각 지사들의 역할을 확대한다.
미주제강은 미주 홍콩, 미주 아메리카 등을 통해 중동을 비롯한 북ㆍ중ㆍ남미 시장 등의 점유율 향상을 동시에 노린다.

특히 조선ㆍ해양강관산업을 유망주로 보고 고부가가치ㆍ고난이도의 해양구조물용ㆍ해양송유관용 강관 생산ㆍ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주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중동쪽 물량 상승이 두바이 쇼크로 주춤했지만, 중동은 기존 수요가 많은 곳으로 올해부터 다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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