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올라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9일 ‘2010년 1월 생산자물가 동향’을 통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12.7로 조사돼 2008년 10월 114.4이후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 보다 0.7% 상승하며 지난해 7월 1.2%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농림수산품은 한파로 출하량과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4.4% 올랐다.
특히 시금치(47.7%), 배추(41.3%), 조개(32.8%), 고등어(29.1%) 등의 신선식품의 상승폭이 컸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0.5% 올랐다.
코크스 석유제품(2.4), 화학제품(2.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한은 물가통계팀 이병두 과장은 “생산자물가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환율가 국제유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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