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과 외국 투자자들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억 원을 들여 이 같은 외국인 전용 센터를 짓기로 했다.
시는 외국인 전용서비스 센터설립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청 1층 민원실에 영어가 가능한 2명의 전문 상담원을 비롯해 중국어와 일본어 상담 전문인력 등 모두 4명의 상담인원을 배치키로 했다.
외국인 전용서비스 센터에는 외국인 전용 인터넷을 비롯해 복사기와 프린터, 팩스 등이 설치되며 투자정보를 비롯해 통·번역, 각국 대사관·영사관 안내 및 교육, 병·의원 등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올 연말까지 국제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고 투자자 유치상담 및 원 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제자유구역 조기 정착을 위해 출입국 신고는 물론 차량등록과 운전면허갱신, 각종 증명서와 신고서도 발급키로 했다.
시는 이어 내년까지 경제자유구역내 음식점과 은행, 마트, 공인중개소 등 외국어 서비스 가능업소 인증제를 도입해 외국인들이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외국인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해 글로벌 안내 센터를 운영해 이들의 취업과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센터나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면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행정기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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