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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예산을 정쟁의 볼모로 잡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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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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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예결위원장


심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포기'를 모르는 위원장이다. 심 위원장은 항상 ‘뚝심’있는 자세로 상임위를 묵묵히 이끌어간다.

예결위원장의 임기는 여느 상임위와는 다르게 1년에 불과하다. 그러나 업무의 양은 다른 상임위에 비해 결코 적지 않다.

예결위는 이듬해 정부예산안을 분석하고 적절히 편성됐는지 마지막으로 검토하는 곳이다. 그래서 여야의 기 싸움이 가장 심한 곳이기도 하다. 또 각 지역의 의원들이 예산을 위해 끊임없는 요구가 빗발친다. 가끔은 뜻대로 예산 배정이 안된 의원들에게 육두문자가 섞인 비난이 쏟아진다.

심 위원장도 지난해 예산안을 심의하며는 과정에서 이같은 상황을 그대로 겪었다. 특히 여야의 '4대강 예산'싸움으로 야당의 비난을 온 몸으로 받았다.

고난의 길이었지만 심 위원장은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국가의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심 위원장은 "예산 처리를 위해 매일 매일 고민했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결국 여야 합의 없이 예산이 여권 단독 처리된데 대해 안타까워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산이 정쟁의 수단이 되는 것은 정말 우려스러운 일이다"며 "지난해 야당이 예산을 볼모로 잡은 것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가 지난해 예산 처리를 위해 밤낮없이 일했던 원동력은 '국민'이다. 잘못 된 예산안 편성의 피해는 곧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준예산 편성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했고 그에 대한 비난도 감수하고 있다.

심 위원장은 "준예산의 처리는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며 "연내처리가 나의 의무였다"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예결위의 바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지역구를 위한 의정활동에도 활발히 움직였다. 그는 지난해 20억원의 특별교부세와 20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에 선거기간 중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100%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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