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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GS리테일 안기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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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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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9일 GS백화점·마트 인수 관련 증권가의 호평을 받으며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GS리테일은 이날 대형마트 및 백화점 사업부문을 롯데쇼핑에 매각하기로 최종결정하고 GS마트(14개 점포), GS스퀘어 백화점(3개 점포)에 대한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롯데쇼핑이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할인점 시장에서 선두업체와 점유율 격차를 줄이고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인수 시너지효과가 유통 빅3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평가했다. GS백화점 및 GS마트와 상권이 중첩되는 부문이 가장 적기 때문.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롯데쇼핑의 기존 유통사업과 주식가치에 적지 않은 연향을 줄 것"이라며 "할인점 시장에서 선두업체들을 따라잡을 발판이 될 것"라고 평가했다.

증권가의 예상치보다 인수금액이 1조3400억원 수준으로 소폭 높았지만 대체로 무난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민영상 연구원은 "적정 인수합병(M&A) 가치는 1조2843억원 정도"라며 "인수 가격이 1조4000억원을 넘을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1조3000억~1조4000억 범위라면 큰 부담은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인수가격은 지난해 주가순자산비율(PBR) 약 1.48배 수준으로 적당한 수준"이라며 "이번 인수에 따른 손익 부담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 대비 2.62%(8000원) 오른 31만3500원에 마감했다. 유통업종 불확실성 제거 효과가 부각되며 경쟁업체 현대백화점 4.61(4300원) 신세계 1.63%(8000원) 등도 강세를 보였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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