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주의 당부, 4월부터 본격 유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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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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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향간염의 지난해 발생건수가 총 1만5041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인성전염병인 A형간염에 대한 표본감시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보통 4월부터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는데 잠복기가 30일 정도임을 고려할 때 2월 말~3월 초부터 만성간질환자나 동남아 등 유행지역 장기 체류자 등 고위험군은 A형간염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간 질환이 있는 10~30대와 개발도상국 등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경우, 소아는 A형간염백신을 접종받도록 당부했다.

또 A형간염이 오염된 음식물로 전파되므로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과 국내 및 해외여행 시, 날음식 섭취를 삼가고 반드시 끓인 음식을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국내 A형간염 백신 수급과 관련해서 제조사, 식약청과 협의한 결과 2010년도 국내 유통 물량은 385만 도즈(이중 성인용 115만 도즈)로 예상되며 이 중 3월말까지 성인용은 총 51만8000도즈가 유통되고 2월말까지의 유통 물량은 25만3000도즈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A형간염국제자문회의 및 예방접종에 대한 비용-효과분석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오는 2011년부터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에 A형간염을 추가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11년부터 A형간염을 현행 지정전염병에서 제1군전염병으로 변경해 기존 표본의료기관에서의 신고를 전체 발생 환자 신고로 확대하는 한편, 발생 시, 역학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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