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급하는 학생 전용 임대주택 '유스하우징'(Youth Housing) 첫 입주자 모집 결과 평균 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첫 입주자 모집 결과 135명 모집에 57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자는 청약자격이 높은 신청자부터 순차적으로 선정했다. 청약 순위가 같은 신청자가 많으면 학년이 낮고 나이가 어린 신청자가 우선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입학 예정자들의 53%는 경상도 출신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지자체에서 건립·지원하는 '지방학사'가 서울에 없어 지원자가 많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소득계층별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남여 비율은 각각 54%, 46%로 대등한 수준이다.
시는 오는 17일 입주자격에 관한 2차 서류심사를 실시, 최종 입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입주 확정자들은 오는 24일 첫 입주를 시작한다.
유스하우징의 평균임대료는 보증금 100만원, 월세 3만8000원~12만원 선이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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