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광역발전시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내 발전시설 9곳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총량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에는 신인천복합화력, 인천화력, 영흥화력본부, 포스코파워 등 9개 발전소에 발전용량 1만696㎿의 발전시설 64기가 있다. 이는 전국 발전용량의 15%, 수도권 발전용량의 62%에 해당한다.
시는 현재 가동 중인 발전시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15%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과 시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발전시설 블루 스카이(Blue Sky) 협의회'를 구성, 대기오염 개선방안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
또 각 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이행상태를 평가해 우수업체에는 포상, 증설 허용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부진한 업체에는 명단 언론공개, 배출총량 삭감 등의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신·증설되는 발전시설이 지역배출허용총량 범위를 넘어설 우려가 있을 경우 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다.
수도권 발전용량의 70%를 초과하는 발전시설 신·증설에 대해서는 총량허가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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