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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당기순이익 1조260억원… 전년比 12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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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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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에도 대손충당금 감소, 지분 매각을 통한 일회성 이익 등으로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9538억원의 순익을 거둬 우리금융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우리금융은 10일 2009년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260억원으로 전년의 4545억원에 비해 5715억원(12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현대건설 주식(1808억원)과 잠실전산센터(1383억원)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과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예대차 확대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여신 확대 등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들이 회복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4분기 NIM은 2.31%로 전기 대비 37bp 상승했고, 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수익률(ROE)은 0.4%, 7.8%로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개선됐다.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전년에 비해 6조원 가량 감소한 284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은 12.2%, 8.2%로 각각 상승했다.

실질연체율은 1.07%로 안정된 수준을 보였으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금호그룹 계열사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으로 1.6%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13.3%.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569억원으로 3분기의 4838억원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말 발생한 금호그룹 워크아웃에 따른 충당금 적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충당금은 4분기에만 7751억원에 달했고, 연간으로는 2조2963억원이었다.

다만 우리금융은 금호그룹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제외한 NPL비율은 1.2% 수준으로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1.3%를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95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우리금융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그밖에 광주은행 620억원, 경남은행 1936억원, 우리투자증권 1115억원, 우리파이낸셜 257억원, 우리아비바생명보험 105억원, 우리자산운용 85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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