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1일 "3월 초에 세종시 관련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그때부터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 당내 논의 시기에 대한 목소리가 많아 제 입장을 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3월 2일 임시국회 기간까지는 민생법안 처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설 연휴 이후에는 모든 상임위를 가동해 밀린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며칠이 걸리든 결론 해법이 나올 때까지 끝장 토론을 하겠다"며 "그것이 일주일이 될지 열흘이 될지 모르겠지만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때를 대비해서 동료 의원분들은 당분간 해외 활동과 지역 활동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정의화 최고위원은 "토론이라는 것은 타협안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며 "(토론에서)계파색이 짙은 자기 주장만 하게되면 오히려 국민에게 실망감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토론다운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당 지도부는 설 이후의 민심 동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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