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미얀마에 ‘사랑의 학교’를 기증한 바 있는 한국세무사회(회장 조용근)가 이번에는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보낼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세무사회는 지난 9일 전 회원에게 ‘아이티 지진피해 구호 성금 긴급 모금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 이달 20일까지 아이티 구호 성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아이티는 지금 대지진으로 인해 수 십만명이 사망하고 기간산업은 모두 파괴된 심각한 상황”이라며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세무사들이 (아이티 재건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세무사회는 지난 2008년 태풍으로 파손된 미얀마의 고등학교를 2만5000달러를 들여 새로 지어준데 이어 같은 해 대지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성에 피해복구 성금 3만달러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세무사회는 매주 노숙자들을 위해 ‘사랑의 밥퍼나눔 행사’를 벌일 뿐만 아니라 명절과 연말연시에는 독거노인과 소녀․ 소년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생필품과 성금을 전달,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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