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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IFR ASIA 2009년 아시아 최고의 론-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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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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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1일 홍콩에서 열린 2009년 IFR 어워즈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케이스 멀린 IFR 편집장, 소병운 하나대투증권 IB본부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IB 부문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금융전문주간지 IFR(International Financing Review) 아시아로부터 '2009년 아시아 최고의 론딜(Loan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저녁 홍콩 현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하나대투증권 IB부문 장승철 사장이 참석해 케이스 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7월 9억달러 규모의 OB맥주의 인수자금 조달건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인수합병(M&A)딜이었던 KKR과 AEP의 OB맥주 인수에 필요한 자금인 약 9억달러에 달하는 신디케이션론 중 원화 차입을 주관했다. 당시 하나대투증권은 하나은행을 비롯한 산업은행, 외환은행 등과 함께 인수단을 구성해 원화 총 45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션을 주선했다.

하나대투증권은 KKR이 지난해 4월, OB맥주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선제적으로 차입 인수금융 주선을 제안했다. 원화 차입은 외국계 사모펀드인 KKR과 AEP가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OB맥주를 인수하는 입장이고, 외화에 대한 환헤지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인수자금을 조달을 하게 됐다.

한편, IFR 아시아는 아시아 권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금융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12월, 전년 11월 중순부터 당해 11월 중순까지 1년 동안 집계된  딜들을 기준으로 금융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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