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지하철 및 광역철도 확충에 따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11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을 지나는 광역철도와 인천지하철 간의 원활한 연계와 인천지하철 1·2호선의 편리한 환승 등을 위해 모두 11개 노선 183.4㎞구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인다.
시는 이에 따라 4억5000만 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11월말까지 조사 연구를 벌인 뒤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우선 도심지를 관통해 수원에서 인천역까지 연결되는 수인철도와 화물철도, 항만철도 등 광역철도에 대한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인천역에서 수원역까지 연결되는 길이 52,8㎞ 광역철도로 이 가운데 인천구간은 인천역~소래역 간 17.2㎞다.
시는 오는 2015년 개통될 수인선을 향후 인천지하철과 경인전철, 신안산과의 연결을 통해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포경전철과 인천지하철 2호선 및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지역 연장 구간(서울7호선 온수역~부평구청 간 길이 10.2㎞)과의 합리적인 연결 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 연장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이 사업은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 인천타워를 잇는 0.8㎞ 구간을 늘리는 공사다.
시는 이와 함께 2014년 개통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 서구 오류동~남동구 운연동 간 길이 29.3㎞구간의 인천지하철 2호선을 1호선과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경인천철과 인천지하철 환승역인 동인천역과 주안 및 부평역 광장을 대상으로 환승 시간 단축을 위한 개선안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가장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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