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6일 국내은행의 지난해 중소기업 원화 보증대출이 15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대상계와 매각·상각 규모를 고려한 전체 중기대출 실질증가액 33조8000억원의 46.7%에 달하는 것이다.
중기 보증대출에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우리·하나은행 등 12개 은행이 보증기관에 별도 출연한 자금을 재원으로 취급한 보증대출 6조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하면 보증대출은 9조8000억원 늘어 중기대출 증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낮아지게 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지역신보·수출보험공사 등 4개 보증기관의 보증잔액은 22조3000억원 늘었다. 이는 신용보증 확대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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