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TV가 제작한 인삼 다큐도 현장서 선보여
고려인삼이 대표 수출시장인 일본에서 대규모 판촉전에 나선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동경과 오사카에서 동시에 '한국 고려인삼 판촉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동경에선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월1일부터 5월16일까지 2차례에 걸쳐 세이부, 토큐 등 36개 백화점을 비롯한 100여개 점포에서 엑기스, 드링크 등을 홍보한다.
오사카에서는 내달 15일까지 (주)코스모스약품 341개 전 매장에서 홍삼차를 알릴 계획이다.
aT는 이번 판촉전을 통해 약 6500만엔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판촉전 행사장에서는 일본 아사히 TV가 제작한 인삼 다큐멘터리 '한국 맛 기행: 미와 건강의 원천, 고려인삼의 고향으로' 동영상이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 인삼의 우수성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aT가 제작 의뢰한 것이다. 제작팀은 지난 연말 금산 인삼시장, 부여 고려인삼창 등을 직접 방문해 고려인삼의 종류와 제조공정, 역사와 우수성 등을 집중 조명했다.
우리 인삼 수출시장은 중국·홍콩 등 중화권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도 지난해 점유율 31.7%, 수출액 3400만달러로 단일국가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증한 금액이다.
aT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식품에 관심이 많은 일본 2,30대 젊은 층의 구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인삼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건강식품전문점과 약국에 편중돼 있는 일본 내 유통망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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