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은 'MWC2010'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 권익향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0'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 권익향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후 하루나 이드리수 가나 통신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최 위원장은 MWC2010 장관 프로그램 중 모바일 비전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 기조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확산 속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국제 사회의 공조를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모바일 인터넷이 확산되는 만큼 통신사들이 소비자의 이용행태, 데이터 트래픽 증가 등을 고려해 다양한 정액요금제를 출시, 소비자의 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와의 협력 및 공조를 확대해 모바일 인터넷을 활용한 삶의 질 향상과 보다 안전한 인터넷 세상 구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 세션에는 사무엘 포기시오 케냐 정보통신부 장관, 마티아스 커스 독일 연방통신청 청장, 앤 토스 야후 부회장 등 세계 각국의 정보통신 분야 고위급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동 세션을 마친 후 하루나 이드리수 가나 통신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와이브로, 디지털 방송 전환 등에 대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가나는 올해 와이브로 주파수 할당을 계획하고 있고 아프리카 지역 방송통신 해외진출 거점국가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전시회에 참석 중인 우리나라 대·중소 기업 관계자와 두 차례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모바일 패권경쟁시대에 우리업체들이 창의와 혁신적인 마인드로 더욱 분발하기를 당부했다. 또한 방통위도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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