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자는 밴쿠버 올림픽의 깜짝 스타 모태범(21.한국체대)이다. 모태범은 500m 금메달 여세를 몰아 주 종목인 1000m에서도 금메달까지 2관왕을 노리고 있다.
500m에서 노메달에 그친 맏형 이규혁(서울시청)도 ‘4전5기’를 노리고 있다. 모태범과 이규혁은 2009~2010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남자 1000m 랭킹 2, 3위에 올라 유력한 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강력한 라이벌은 '흑색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우승자 데이비스는 세계 기록(1분06초42)도 보유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엄청난 기세를 자랑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에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한 차례 승부로 금메달을 결정하는 만큼 경기 당일 컨디션과 빙질에 따라 우승자의 윤곽이 달라질 수 있다.
김관규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시리즈에서 모태범의 컨디션이 좋았다. 500m 금메달의 상승세를 생각하면 메달 색을 바꿀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장거리 전문 문준(성남시청)과 이기호(이상 서울시청)도 출전한다.한국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도 열린다.여자 500m는 왕멍을 앞세운 중국이 단연 강세다.
한국은 에이스 진선유가 빠져 최악의 전력이라는 평가지만 워낙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결과를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
신데렐라를 꿈꾸는 조해리(고양시청), 이은별(연수여고), 박승희(광문고) 트리오가 예상 밖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금메달이 유력한 남자 쇼트트랙 1000m와 5000m 계주 예선에 이정수·이호석·성시백·김성일·곽윤기가 출전한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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