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1가 하나은행 22층 빌딩으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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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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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1가 하나은행 본점이 22층 높이의 랜드마크빌딩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중구 을지로1가 101-1번지 일대 '을지로1가구역 제6지구 도시환경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건물에는 용적률 850%, 건폐율 50% 이하를 적용받는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이 건립된다. 업무시설과 함께 문화 및 집회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친환경 설계 개념을 도입토록 했다.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던 구역내의 부지는 광장과 공개공지로 기부채납된다.

또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의 지하철 출입구(을지로입구역)를 부지내로 이전해 도심지의 보행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건물의 지하공간에는 을지로입구역에서 직접 연결되는 350석 규모의 전문콘서트홀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을지로1가구역 제6지구의 정비안은 인근에 추진중인 서울 시청리모델링 사업과 더불어 도심지의 보행환경 개선과 친환경 건축물이라는 측면에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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