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한독약품, 당뇨병 신약 공동 판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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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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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피터 야거 사장(좌측)과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이 당뇨병 신약에 대한 공동 판촉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은 지난 17일 노바티스의 당뇨병 신약 '가브스'의 복합제인 '가브스메트(Galvusmet, 성분명:빌다글립틴+메트포르민)'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관한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독약품은 췌장 섬세포를 보호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인 DPP-4(dipeptidylpeptidase-4 inhibitor) 억제제 가브스에 이어 가브스 복합제인 '가브스메트'에 대한 국내 공동 판촉 및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노바티스는 DPP-4 억제제계 가브스와 가브스 복합제인 '가브스메트'의 우수한 효능과 한독약품의 내분비 및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입증된 마케팅-영업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브스메트의 시장 접근성을 높여 양사간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가브스의 성공적인 공동 판촉 경험을 토대로 가브스메트 역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포부다.

가브스메트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원인 중 하나인 췌장 섬세포의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DPP-4 억제제계 당뇨병 신약인 '가브스'(성분: 빌다글립틴)와 메트포르민을 한 알로 만들었으며 뛰어난 혈당 강하 효과와 식전 및 식후에 걸쳐 안정적인 혈당 조절 능력을 보이는 당뇨병 치료 복합제이다.

한국노바티스 피터 야거 사장은 "가브스메트는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혈당강하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이 입증된 당뇨병 치료 복합제로 가브스와 메트포민의 상호보완작용을 통해 기존 제2형 당뇨병 치료제에서 흔한 이상반응의 발생 없이 목표 혈당치에 도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가브스에 이어 가브스메트와 같은 우수한 신약을 국내에 소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가브스메트와 같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브스메트'는 지난 2008년 4월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3월 출시 예정이다. 1일 2회 투여하며 50/850mg와 50/1000mg 제형이 있다.

가격은 50/850mg 1정당 424원, 50/1000mg 1정당 432원으로 고시될 예정이다. 현재 가브스메트는 전세계 34개국에서 승인허가 또는 시판되고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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