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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성능 스마트심 세계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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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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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GB 스마트 SIM 개발 완료 … 5월 중 국내 상용화 계획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0'에서 고성능 스마트 심(Smart SIM)을 공개하고 오는 5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심은 3세대 휴대폰에 기본 장착돼 가입자 인증 역할을 하는 유심(USIMㆍUniversal Subscriber Identify Module)으로 고성능 프로세서(ARM9)와 대용량 메모리(1GB)를 탑재해 단말에서 실행되던 어플리케이션을 SIM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만든 카드다.

기존의 유심 용량은 144KB에 불과해 주소록 500개, 금융 어플리케이션 1~3개, SMS 20개 가량 저장이 가능했다. 스마트 심은 주소록, 멤버십 정보, 게임, MP3, 사진ㆍ동영상 등 풍부한 콘텐츠 저장과 금융 프로그램, 안드로이드 등 각종 어플리케이션 설치 및 구동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스마트 심을 통해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기존의 사용자환경(UI)을 그대로 유지하며 어플리케이션 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심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제안해 지난 2008년 11월 이동통신연합체인 GSMA 집행위원회(EMC)에서 공식 채택됐다.
 
AT&T, 오렌지, 텔레포니카 등 이통사와 스마트카드 제조업체, 단말 제조업체 등 총 23개사가 참여해 지난해 1차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했고 올 들어 2차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5월 스마트 심 상용화에 맞춰 UI, 어플리케이션, 콘텐츠 등을 패키지로 탑재해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마 패키지와 MP3, 게임 등 콘텐츠 보관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스마트 심은 향후 고객, 이통사, 단말 제조사는 물론 콘텐츠 제공업체 등 이동통신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 심 표준화를 선도함으로써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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