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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심은 3세대 휴대폰에 기본 장착돼 가입자 인증 역할을 하는 유심(USIMㆍUniversal Subscriber Identify Module)으로 고성능 프로세서(ARM9)와 대용량 메모리(1GB)를 탑재해 단말에서 실행되던 어플리케이션을 SIM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만든 카드다.
기존의 유심 용량은 144KB에 불과해 주소록 500개, 금융 어플리케이션 1~3개, SMS 20개 가량 저장이 가능했다. 스마트 심은 주소록, 멤버십 정보, 게임, MP3, 사진ㆍ동영상 등 풍부한 콘텐츠 저장과 금융 프로그램, 안드로이드 등 각종 어플리케이션 설치 및 구동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스마트 심을 통해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기존의 사용자환경(UI)을 그대로 유지하며 어플리케이션 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심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제안해 지난 2008년 11월 이동통신연합체인 GSMA 집행위원회(EMC)에서 공식 채택됐다.
AT&T, 오렌지, 텔레포니카 등 이통사와 스마트카드 제조업체, 단말 제조업체 등 총 23개사가 참여해 지난해 1차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했고 올 들어 2차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5월 스마트 심 상용화에 맞춰 UI, 어플리케이션, 콘텐츠 등을 패키지로 탑재해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마 패키지와 MP3, 게임 등 콘텐츠 보관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스마트 심은 향후 고객, 이통사, 단말 제조사는 물론 콘텐츠 제공업체 등 이동통신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 심 표준화를 선도함으로써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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