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이슬람 사원(모스크) 붕괴 사고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이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메크네스시의 베르디에인네 모스크가 붕괴되면서 4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71명이 부상했으며 51명이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모로코 정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사원이 금요 예배를 올리던 신자들로 가득 차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남부 잉구세티아 자치공화국 나즈란시에서는 가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찰과 시민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이날 폭발 사고는 경찰이 반군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잉구세티아 조사위원회 대변인은 "나즈란시 경찰국장과 나즈란시 조사위원회 대표가 이 사고로 다쳤다"며 "경찰이 반군을 찾기 위해 가옥에 들어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눈사태가 발생해 5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현지 구조대는 32채 가옥이 매몰되고 37명이 눈 속에 갇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7명이 구조됐으며 1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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