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오서 코치 "신기록 수립 벌써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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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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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오전 (한국시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연습 중 오서 코치와 이야기 하고 있다. /연합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를 지도하는 오서 코치는 냉철함을 잃지 않았다.

오서 코치는 25일(한국시간) 공식훈련을 마친 자리에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 수립의 기쁨을 잠시 잊기로 했다"며 "김연아가 원하는 것은 오직 '클린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이어 "지금은 금메달을 향해 절대 망설일 때가 아니다. 프리스케이팅 연기가 끝나야 정말로 대회가 끝나는 것"이라며 "김연아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연기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사다 마오(20.일본)에 앞서 연기를 펼치게 된 점에 대해선 "좋은 일이다. 심판들도 두 선수의 기량을 제대로 비교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서 코치는 "김연아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키며 절대 다른 사람을 모방하지 않는다"며 "영혼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스케이팅을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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