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日 언론, "한국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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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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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종합순위 20위에 머무른 일본이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은 금 6개, 은 6개, 동 2개로 종합 5위를 중국은 금 5개, 은 2개, 동 4개로 7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은 은 3개, 동 2개로 20위에 머물렀다.

스포츠 선국국을 자부하던 일본이 한국과 중국에 크게 뒤지자 일본 언론들이 자사 사설을 통해 일본의 올림픽 부진 이유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일본의 주요 일간지 마이니치신문은 1일자 사설에 "아시아의 경쟁국인 한국과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며 "한국과 중국이 어떻게 강해졌는가를 겸허하게 배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산케이신문도  한국과 중국에 비해 일본의 활약이 부진하다면서 "선수들의 활약은 국민에게 자긍심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만큼 금메달을 경시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또 아사히신문 역시 "이번 올림픽뿐 아니라 동계올림픽 통산 메달 수에서도 한국과 중국에 일본이 뒤지고 있다"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경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평생 월 100만원이 지급되고 일시금도 6천여만원을 받는 한편 재벌기업의 지원도 있지만 일본엔 이런 지원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스포츠인들은 이런 상황에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정부 출범 이후 예산절감의 대세에 휩쓸려 스포츠관련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크게 우려했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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