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대표 열전] 희망 전도사, 이정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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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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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정선 의원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은 장애인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희망 전도사'다. 이 의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애의 아픔을 다른 장애인들이 겪지 않도록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은 어릴 때 심한 소아마비로 지체 1급 장애를 가지게 됐다. 장애를 가진 그는 세상에서 많은 좌절을 느꼈다. 하지만 고난과 시련속에서 좌절하기 보다 희망을 가지고 싸웠다.

이 의원은 방송국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서울시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정치를 배웠다.

그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시작한 정치였지만 하면 할수록 어려웠다"며 "장애인 당사자가 나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후 18대 국회에 입성해 자신의 결심대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그는 장애인의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는 '장애인 복지법 개정안'을 몇 차례에 걸쳐 대표발의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 발의한 장애 복지법 개정안은 장애인의 자립을 도와주는 내용을 골자로해 한나라당의 10대 입법안에도 포함됐다.

이 의원은 "현재 지역에서는 중증장애인의 지역생활 자립지원 방안이 매우 미흡하다"며 "자립생활을 위한 주거우선권을 제공하거나 자립생활장려금을 지원하는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통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을 위한 법안 이외에도 청소년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을 발의해 성 범죄자의 청소년 관련 직업 취업 등을 막는 규정을 신설했다.

그는 "성 범죄는 재범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미리 예방할 수 잇는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범죄자의 정보를 공용화해 범죄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 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변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 법을 통해 접촉을 금지 시키는 규정을 신설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의정활동은 주변 의원들 사이에서도 늘 칭찬의 대상이다. 특히 그와 친한 여성의원들은 이 의원의 활동을 보며 열정을 느낀다고 한다.

한 여성의원은 "이 의원의 의정활동에서는 사명감이 느껴진다"며 "분명 어려운 점도 있을 텐데 내색없이 일하는 이 의원의 의정활동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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