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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거나 성숙단계에 접어든 일부 부문은 자금 유입이 크게 감소하는 모습인 반면 사업성이 높게 평가되는 에너지효율화 기술이나 대규모 정책지원이 기대되는 친환경 자동차 등으로 자금 유입이 있을 전망이다.
1일 한국금융연구원의 '세계 친환경사업 시장으로의 자금유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2008년 3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있었던 태양력은 올해 10억 달러 내외로 급감할 전망이다.
2008년 5억 달러 가량의 자금유입이 있었던 풍력 부문도 2~3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고 바이오 연료도 약 40% 가량의 투자가 줄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비식용작물을 액체연료로 전환하는 바이오연료나 태양열이나 풍력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자금유입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반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을 생산하는 창업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용경색 국면으로 인해 대규모 자금차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커다란 자금부담 없이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창출 기간이 다른 사업에 비해 짧은 이점 때문이다.
기존의 전력망을 정보기술(IT)와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사업이나 정부가 대출보증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이워리즌 고효율 전기자동차 등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벤처캐피탈이나 사모투자펀드 등 글로벌 벤처펀드의 튜자규모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3%나 감소했지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투자규모는 557억 달러로 전년 567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미국의 활약이 두드러져,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사위 자금조달 규모 5개사 가운데 4개사가 미국 소재 기업이었다.
보고서는 "올해도 성숙단계나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부문보다는 사업성이 높게 평가되는 에너지 효율화 기술이나 정부 보조금 세제경감 등의 혜택이 이쓴ㄴ 친황경 자동차, 지능형 전력망 사업 등으로 꾸준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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