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대표가 1일 서울역에서 가두 판매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 왼쪽부터 박영태 공동관리인, 김규한 노조위원장, 하관봉 국내영업본부장이 시민들에게 회사 홍보물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제공=쌍용차) |
쌍용차 노사가 판매 확대 위해 발벗고 나섰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삼일절을 맞은 1일 서울역 일원에서 대대적인 가두 판매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태 공동관리인, 김규한 노조위원장, 하관봉 국내영업본부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객님 감사합니다.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이날 오전 약 3시간 가량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회생 기반 마련을 위한 판매 확대를 목적으로 한 것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파업 이후 신속한 조업 정상화와 영업활동 강화로 판매 신장 및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올해 해외 수출선적 주문량 증가, 하반기 C200 출시 및 러시아.베트남 수출 사업 본격화로 내수 회복 지연에도 판매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 회사 회생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최근 평택시 인근에서 판촉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청와대, 산은 등을 대상으로 신속한 지원 촉구 등 회사 정상화를 위한 활발한 대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노사가 고통분담은 물론 기존 노사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고비만 넘기면 신차 출시로 회생의 물꼬를 터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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