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3천억원 정도의 방통기금 활용
한, 시장 발전을 위한 법안 지원 예정
앞으로 스마트폰 활성화를 위해 1조 3000여억원 규모의 정부 기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1일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을 활용해 스마트폰 발전에 적극 투자 할 것을 밝혔다.
당정은 지난달 25일 국회서 한나라당 최구식 제6정책조정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승규 의원,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의견을 모은것으로 알려졌다.
강승규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정 협의를 통해 스마트폰에 대한 활성화와 투자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며 "방송통신발전기금법이 만들어진 만큼 그 사용범위에 들어가는 스마트폰 사업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6일 본회의에서 지상파 방송 뿐 아니라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사업자에 방송광고 매출액 가운데 일정 비율로 분담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을 통과시켰다.
기금은 1조 3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중 일부를 무선 IT 분야에 투자 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올해 SKT와 KT간 스마트폰 도입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속도로 간다면 올해 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가 34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한나라당은 향후 스마트폰의 국내 시장 활성화와 올바른 시장 정립을 위해 제도적 방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세계 시장에 비해 출발이 늦은 만큼 관련 법안의 입법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입법활동을 통해 시장의 장애 요소를 제거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시장의 상황을 살펴보고 그에 맞는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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