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삼성硏 정기영 소장, "더블딥 가능성 적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3-03 10: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4.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 반등 후 침체기로 재진입하는 더블딥 가능성은 극히 적다."

삼성경제연구소 정기영 소장은 3일 삼성사장단협의회에서 '현 경제상황 점검과 향후 전망'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소장은 "현 상황은 △유럽의 재정 위기 우려 △중국과 미국의 출구전략 시작 △미국의 금융규제안 발표 등 글로벌 경제 3대 악재"라며 "한국 역시 △원화가치 상승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기준금리 인상 압박 등 신 3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국내외 악재들이 현재의 경기회복세를 반전시킬 위험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정 소장은 "한국은 올해 경상수지 13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더블딥 등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의 경기부양이 계속되고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경기부양 여력이 차츰 저하될 것으로 보이지만 민간 회복세는 여전히 미약해 상승세가 한 풀 꺾일 수 있다"며 "때문에 올해 경기흐름은 전형적인 '상고하저'(上高下低)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경제회복은 정부 부도에서 민간으로 순조로운 이행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은 올해 26조5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해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외형적 경기만으로 회복 여부를 낙관해선 안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은 "에버랜드 방문객이 하루 4만명에서 5만3000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기념품 매출과 음식점 매출은 제자리"라며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주머니를 연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