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그동안 서서울 지역 뇌졸중 대표 병원으로서 쌓아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뇌졸중 진료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이대목동병원은 3일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뇌졸중센터를 개설하고 센터장에 신경과 김용재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뇌졸중센터는 외래 위주 센터가 아닌 응급실과 뇌졸중 집중 치료실, 혈관 시술팀 등을 체계적으로 통합 운영하며 365일 24시간 가동체제를 유지하는 ESC(Ewha Stroke Code) 시스템을 구축해 촌각을 다투는 응급 환자 치료에 적용한다.
ESC 시스템은 뇌졸중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병원을 찾은 응급환자 중 급성기 뇌졸중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당직 의사가 즉시 ESC 항목에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이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돼 CT나 MRI 촬영이 즉시 가능하다.
한편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은 암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 사망률이 가장 높은데다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가 크게 증가해 사회경제적 손실이 막대함에 따라 정부에서도 뇌졸중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는 신속한 뇌졸중 치료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러한 정부의 보건 정책에 부합하는 지역 거점 센터로 발돋음해 나갈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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