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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고수되기] 봄 이사철 도래, 전세금 싸게 빌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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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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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세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계약을 연장하기도, 새 집으로 이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들이 세입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대출이자 때문에 고민이라면 가까운 은행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자.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세보증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일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대출금리는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5.68%가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면서 전세금이 부족하거나 전세를 살면서 생활자금이 부족한 서민들을 위한 상품"이라며 "전세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리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SH공사가 분양하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에 입주할 계약자라면 기업은행은 '장기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전세금의 80% 이내에서 최장 20년 기간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시프트 전세금의 5% 이상을 계약금으로 납입한 고객으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보증료(보증금액의 0.4~0.6%)는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의 새로운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를 적용한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대출금리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 '우리전세론' 등 전세자금대출과 아파트 집단대출 등에 코픽스를 적용키로 했다. 금리 인하폭은 최대 0.5%포인트에 달한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조만간 전세자금대출에 코픽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코픽스를 적용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이 나온다"며 "영업 확대를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지역 전세가격은 2월 마지막 주에만 0.08% 오르는 등 지난 1년간 12~15%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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