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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유로존 그리스 지원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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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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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국가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회동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이 요구한 조치를 취한 만큼 유로존 국가들도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미 몇몇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필요로 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투기세력들은 '연대'가 뭔지 이제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우리는 유로존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리스는 '유럽 차원의 해결책'을 "을 원하고 있고 국제통화기금(IMF)에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당장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발언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비해 그리스 지원에 훨씬 적극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5일 베를린에서 파판드레우 총리와 면담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그리스는 아직 금융지원 요청을 하지 않았으며 유로존의 안정성도 확실하다"고 밝혔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지난 3일 48억 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을 내놓은 뒤 유로존 정상들이 약속한 '정치적 지원'의 실행을 촉구하기 위해 독일과 프랑스 등 5개국 순방에 나섰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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