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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제 세력화"..세계 여성의 날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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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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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제 세력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베이징 그리고 15년'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정치·경제·인권 분야의 양성평등 성과에 대한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김태현 여협 원장은 "2005년 처음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50%를 넘어섰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49.2%에 그쳤다"며 "남녀 근로자 간 임금격차도 꾸준히 좁혀지다가 2000년 이후 거의 답보상태로 2008년에는 남성이 100%일 때 여성은 63.3%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비정규직 비율도 2008년 여성은 40.8%로 남성의 28.8%보다 훨씬 높다"며 "여성의 경제 세력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민정 서울시립대 교수는 "기존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한다"며 "여성의 등장은 이에 대한 응답"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성의 정치 참여를 제약하는 요인 중 가장 큰 것이 여성들 스스로 정치를 하려 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대조치를 통해 단기적으로 여성의 참여를 높이고자 하는 게 여성할당제"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그동안 광역자치단체장은 여성이 없었는데 요즘 언론은 저를 (서울시장에) 출마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며 "이제는 여성의 리더십을 요구하는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백희영 여성부 장관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여성단체 회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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