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무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신MSB 사모투자전문회사 (PEF)'가 한국자산신탁 인수를 완료했다.
대신증권은 1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노정남사장과 한국자산관리공사 (KAMCO,사장 이철휘) 인호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자산신탁㈜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신MSB 사모투자전문회사는 KAMCO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자산신탁 주식 50%와 1주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주식수는 총 134만7300주이며 인수금액은 721억원이다.
한국자산신탁은 KAMCO가 75.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신탁 전문회사로 2008년 8월 발표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민영화를 추진해 왔다. 대신증권은 지난 해 9월 '대신MSB 사모투자전문회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정밀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공기업 선진화방안'에 따른 민영화 규모로는 역대 최대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자산신탁의 민영화가 완료된다.
대신MSB 사모투자전문회사는 대신증권과 부동산시행 업체인 ㈜엠디엠의 문주현 대표이사가 공동 무한책임사원(GP·General Partner)으로 참여하고 있다.
임홍재 대신증권 IB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며 "한국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의 축적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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