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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방과후 프로그램 '행복한 학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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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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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지원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인 '행복한 학교'가 11일 마포구 염리동 염리초등학교에서 개학식을 열고 첫 시동을 걸었다.

SK그룹에 따르면 '행복한 학교'는 지난 1월 서울시와 SK,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운영단체(NGO)가 함께 설립한 교육전문 사회적기업인 '행복한학교재단'의 방과 후 프로그램이다.

'행복한 학교' 1호로 지정된 염리초교를 비롯해 서울시내 13개 초등학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 학교는 특기적성, 일반교과, 보육 등을 모두 포함한 '한울타리 교육', 특기적성을 일부 묶은 개인별 맞춤형 '꾸러미 교육', 개별과목을 수준별로 편성한 '낱개교육'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장롱자격증 되살리기' 사업으로 양성한 교과강사와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배출한 특기강사들이 운영한다.

행복한학교재단은 명예교사로 활동할 '행복천사'에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 저자인 고정욱, '수학의 유혹' 저자인 강석진, '10대를 위한 자기경영노트'를 지은 공병호, 소셜벤처 '공부의신' 대표인 강성태 씨 등을 선정했다.

또 특기적성 분야 명예교사로 지휘자 정명훈, 가수 마야,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인 이원복, 요리전문가 이혜정, 마술사 이은결 씨 등 사회 저명인사를 위촉했다.

행복한학교재단은 2010년 1학기에 서울시 13개 학교 위탁으로 170여명, 하반기에 20개교 260여명 등 2012년까지 160여개교에서 2100여명의 교육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SK사회적기업사업단의 신헌철 부회장은 "행복한 학교는 수준 높은 강사와 저렴한 교육비로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행복한학교재단이 공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학식에는 서울시 라진구 행정1부시장, SK 신헌철 부회장,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대표 청년여성문화원 진민자 이사장, 행복한학교재단에 위탁교육을 확정한 서울지역 13개 초등학교 학교장과 학부모,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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