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부품사 만도가 제네럴모터스(GM)으로부터 지난해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만도는 1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 본사 테크니컬 센터에서 ‘2009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Supplier of the Year)’ 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 부품은 GM에 직접 납품하고 있는 조향시스템이다. 만도는 지난 2003년부터는 5년 연속 GM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만도는 지난 1997년부터 조향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래 미국 빅3에 자동차 제동장치·조향장치·현가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는 GM에 기존 제품 외에 미끄럼 방지 제동장치(ABS), 주행 안정성 제어장치(ESC) 등 첨단 장비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만도 관계자는 “품질 제일을 모토로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GM은 물론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에도 최고 품질의 부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만도는 지난해는 유럽의 PSA(푸조-시트로앵) 및 르노로부터도 제품을 수주해 유럽시장에서 전략적인 교두보를 확보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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