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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보금자리 일반공급 방정식...특별공급으로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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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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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의 하이라이트, 일반공급의 사전청약이 17일부터 시작된다. 일반공급의 사전예약분은 전체 공급가구분의 35%(827가구)로서 전체의 50%인 414가구의 사전청약이 서울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일반공급은 청약저축통장 납입금 1000만원, 무주택세대주로 5년 이상의 자격요건이면 1순위 청약 자격을 가질 수 있어 청약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특별공급 경쟁률을 보면 일반공급 예상 경쟁률이 보인다고 조언한다.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특별공급 사전예약 결과를 살펴보라는 것이다.

◇ 당첨 원하면 소형을 노려라
1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3자녀ㆍ노부모ㆍ신혼부부ㆍ생애최초 특별공급 사전예약 결과, 경쟁률이 블록ㆍ주택형별로 분명히 갈렸다.

단지가 크고 전용 75~84㎡의 중대형 아파트를 보유한 A1-16블록에 대한 선호도가 전체가 소형 아파트로만 구성된 A1-13블록보다 훨씬 높았다. 전체 평균 경쟁률도 A1-16블록이 25.3대 1인데 반해 A1-13블록은 11대 1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A1-16블록의 전용 84㎡는 특별공급에서 총 172가구가 배정됐으나 신청은 9295건이 넘어 5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78㎡가 32.3대 1 △75㎡ 30.6대 1 △59㎡ 25.3대 1 등 면적이 작을 수록 경쟁률도 떨어졌다.

반면 가장 작은 주택형인 51㎡는 269가구 모집해 1596명이 신청해 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A1-13블록에서도 전용 59㎡는 184가구 모집에 3272명이 신청, 1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51㎡는 263가구 모집에 1593명이 신청해 6.1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일반공급 사전예약 결과도 특별공급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꼭 중대형 아파트를 분양 받아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A1-13블록의 소형 아파트의 당첨확률이 훨씬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이번 위례신도시 사전예약에서는 소형보다 중대형으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며 "곡 당첨을 원하는 실수요자로 소형 아파트도 괜찮다면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전용 51㎡에 청약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시민과 도민 청약 전략은
위례 일반공급분은 비교적 규모가 A1-16 등에 사전 청약이 몰려들 전망이다.  전체 물량의 35%만이 사전청약을 받기에 청약저축 납입 총액으로 당첨자를 선정해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특히 이번부터 지역우선공급제도가 변경되면서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 거주자들도 크게 밀려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서울거주자 가운데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라면 보금자리를 고집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종전 서울 배정 물량의 50%가 경기도와 인천거주자에게 배정되면서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경기도나 인천에서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 대다수가 청약저축 고액을 보유하거나 가점이 높아 전반적으로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가점이 낮은 서울거주자라면 청약저축 물량이 예정된 별내지구 등을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경기권 거주자 가운데 가점이 높은 수요자라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위례 떨어지면 보금자리 2차지구
보금자리주택의 주 수요층은 무주택자다. 때문에 이번 위례신도시 탈락자들은 오는 4월 공급되는 2차 보금자리주택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2차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내곡ㆍ세곡2, 시흥 은계, 부천 옥길, 구리 갈매 등에서 약 1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분양가가 서울 내곡ㆍ세곡2지구는 1000만~1150만원, 나머지 지역은 800만~95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에 불과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이번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에 떨어진 수요자는 향후 2ㆍ3차 보금자리주택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꼭 보금자리주택을 고집하기 보다는 다른 수도권 유망 물량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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