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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장수 20.7㎞ 민자도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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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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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내년 12월 착공…2014년 8월 개통 추진

인천시 서구 당하동 검단지구와 남동구 장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 나들목을 잇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신설된다. 내년 말 착공될 이 도로는 2014년 8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인천 시내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내부간선도로 건설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연말께 우선 협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에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12월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민간사업자인 검단장수도로㈜가 지난해 제안한 이 도로는 총 연장 20.7㎞, 왕복 4~6차로 규모다.

추정 사업비는 공사비와 보상비를 합쳐 5724억여 원으로 이 가운데 인천시가 578억 원, 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493억 원 등 모두 208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민간사업자가 도로를 준공한 뒤 시에 기증하되 30년간 무상사용해 건설비용을 보전 받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이다.

시는 사전환경성 검토 단계에서 환경보전이 필요한 부분을 조사해 주요 식생군락지를 최대한 보전하고 고가도로 설치에 반대하는 부평구 일대 아파트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지역 균형발전과 서울외곽순환도로 계양 나들목~장수 나들목 구간의 상습정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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