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하는 국가공인 어린이·청소년 동아리가 창설된다.
지식경제부는 17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청소년들이 스스로 에너지절약 습관을 키우고 지구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동아리 활동인 'SESE나라'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ESE나라'는 가정과 학교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에너지 생산·소비 및 신재생에너지 등에 관한 체험활동을 통해 지구를 구하는 방법을 찾는 자율적 모임으로, 주민단체,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의 소외 계층에 대한 에너지관련 봉사활동과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SESE나라 모임을 등록하면 에너지절약 실천·체험정보를 담은 SESE나라 프로그램이나 온라인 활동공간, SESE나라 신분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 주관 행사에 참석하면 한국청소년진흥센터의 국가공인 청소년 수련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활동이 우수한 모임은 지경부·교육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방학 중 국내외 에너지절약 체험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SESE나라 개별활동을 청소년 수련활동으로 인정하고, 지도자로 참여한 성인(24세이하)도 사회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하여 취업 시 도움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대학에 진학하는 청소년들은 입학 사정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유네스코(UNESCO) 등 청소년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해 활동 우수 모임의 국제 활동을 지원하거나 놀이동산, 극장 등에 입장권 할인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모임 구성은 8~16세의 에너지절약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청소년 10명 이상과 성인 지도자 1명이 포함돼야 한다.
모임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연중 상시로 이뤄지며 SESE나라 홈페이지(http://www.sese.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4월말에는 모임 신청자들이 모여 'SESE나라, 에너지절약으로 지구를 지켜라!'를 기치로 발대식이 있을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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