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롯데자일리톨껌은 국민껌으로까지 불리며 지난 10년 사랑을 받아왔다. 과자시장에서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롯데제과의 자일리톨휘바가 지난 2000년5월 첫 시판 이후 2009년12월까지 약 10년간 1조1690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과자시장 신기원을 열었다.
이 금액을 케이스에 들어 있는 500원짜리 코팅껌으로 환산하면 약 32억갑 이상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약 4900만 국민이 1인당 66갑씩 씹을 수 있는 거대한 양이다. 또 이를 한알 한알 낱개로 환산하면 약 195억개에 달하는데 이는 전세계 67억 인구가 1인당 약 3개씩 씹을 수 있는 양이다.
그동안 자일리톨휘바는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제과시장 월 매출 최고', '단일 제품으로 연간 매출 최고', '단기간 누적매출 최고'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우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 왔다.
롯데제과는 이러한 국내의 기록을 해외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6년 롯데제과는 중국시장에서 껌 점유율을 30%까지 끌어 올리기도 했다. 롯데껌 점유율은 2003년 10%대에서 매년 5% 이상씩 성장 경쟁사의 점유율을 잠식하며 놀랄만한 증가율로 중국 껌시장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 자일리톨껌은 중국에서는 낙천 목당순구향당(樂天 木糖醇口香糖)이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자일리톨껌이 지난 2008년 중국에서 거둔 매출액은 약 800억원 정도. 중국 전체 매출의 약 60% 에 달하는 금액이다.
자일리톨 코팅껌이 2003년 중국시장에 설비를 갖추고 2008년12월까지 6년간 중국 시장에 판매한 개수는 약 3억병이며 이를 코팅껌 한알 한알 낱개로 환산하면 약 120억개 이상이다. 이는 13억 중국 인구가 약 9알씩 씹을 수 있는 수량이다. 롯데제과가 지난 15년간 중국인의 입맛잡기에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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