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회복세 둔화 가속”

 

앞으로 국내 소비회복세가 둔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현대경제연구원 정유훈 선임연구원은 ‘최근 소비 회복세 약화와 과제’ 보고서를 통해 “최근 고용 회복이 늦어지면서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가계수지가 나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 세제 지원 등 정부의 소비 촉진책도 소진된 상황”이라며 “아직 민간 부문의 고용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아 가계 소득이 개선되기 어렵고, 부동산 가격 상승세도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가계부채 부담과 물가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소비 회복세는 더욱 둔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민간 일자리 창출 추이에 맞춰 공공 부문의 일자리 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며 “특히 빈곤층의 가계수지 악화가 심각해 이들의 소득 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 의료, 관광 등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고소득층의 소비를 활성화하고 중국 등 신흥국 소비자를 국내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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