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슬, '미디어폴'로 거듭난다

국내 첫 멀티미디어 환경시설,신동백 등 모든 단지에 설치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아파트에 적용된 미디오폴 조감도.

롯데건설이 일본 '우시오 라이팅'사와 공동으로 '미디어폴(Media Poll)'을 개발해 아파트 단지 내에 도입한다.

미디어폴이란 LED조명과 음향시설을 조합한 기둥 모양의 멀티미디어 환경시설물로 소리와 빛이 어우러진 신개념 조명 모듈 시스템이다. 

롯데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미디어폴을 최근 분양한 인천 청라, 교하신도시 캐슬&칸타빌,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단지 내 '빛의 광장'에 미디어폴을 적용할 예정이다. 

미디어폴은 평상시에는 가로등의 기능을 하며 특정 시간대에는 그곳을 지나거나 근처에 쉬는 사람을 센서로 감지해 날씨와 시간 등 상황에 맞춰 빛과 소리를 다양하게 연출한다.

또 미디어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는 특정 공간에서만 들리게 하는 첨단 음향시스템인 지향성 스피커를 사용해 아파트 가구 내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소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인 '빛의 광장'에 들어서게 될 미디어폴은 입주민 행사나 문화공연, 이벤트 등에 활용돼 입주민들의 편의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예술적 감성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비전력이 매우 낮은 LED램프를 사용하므로 에너지 절약과 반영구적 램프수명으로 유지관리비용은 일반 가로등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거 환경에 대해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미디어폴을 개발하게 됐다"며 "단순한 기능적인 요소를 넘어 감성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미래 주택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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